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는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3학년 황인탁 학생이 소속된 한국대표팀인 ‘CodeR00t’ 팀이 중국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 ‘Real World CTF’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금) 밝혔다.

 중국의 사이버보안 기업인 Chaitin Tech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플래그(Flag)라고 불리는 특정한 문자열을 해킹을 통해 탈취해서 문제를 푸는 해킹 대회이다. 암호학, 리버싱, 웹,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됐다. 대회 이름과 같이 실제 환경에서 발견되는 취약점들을 위주로 문제를 출제하여 난이도가 높은 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 러시아,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270개 팀이 참가해 1월 9일 11시부터 11일 11시까지 48시간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를 통해 스코어를 가장 높게 획득한 한국대표팀인 ‘CodeR00t’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고, 2만 달러(한화 2,2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황인탁 학생은 “평소 수학을 공부해 왔고, 암호학과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이 컸다. Real World CTF는 CTF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번 결과가 뜻깊다”라며, “앞으로 수학과 정보보안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